공복에 바나나 먹어도 괜찮을까요? 평소에 저는 아침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침에 뭐라도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나나를 먹었을 때 혹시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나나 성분의 마그네슘 때문에 안 좋다는 편견
공복에 바나나 먹을지 말지 고민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바나나 성분의 마그네슘 때문인데요. 높은 마그네슘 함량이 우리 몸의 혈중 농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바나나의 마그네슘 함량은 100그람 기준으로 한다면은 30mg이 채 되지 않는 함량입니다.
하루 평균, 어른 기준으로 남자는 400그람 정도, 여자는 300 그람 정도의 권장 섭취량을 기준으로 한다면 해당 함량은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없는 수치인데요. 이 마저도 바나나를 통해서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양이 50% 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100 그람의 30 mg , 거기서도 50%를 게산해 보면 15 mg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공복에 바나나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그네슘 이외에 혈당에 영향은?
바나나의 마그네슘 성분은 우리 몸에 거의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것을 앞에서 알아보았는데요. 공복에 바나나 그러면 혈당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바나나의 주 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 지수도 보면은 40 정도의 수치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바나나보다도 더 많은 당지수가 올라가게 될텐데요. 일반식으로 말이죠. 바나나 1~2개 먹었다고 당을 높여서 그것으로 인해서 몸에 안 좋다? 잘못된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바나나는 산성식품이라서 공복에 안된다?
공복에 바나나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주장 중에 하나가 바로 바나나는 산성 식품이라는 이유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우선 산성 식품의 산도 기준은 대략 7 정도부터인데요. 바나나는 산도가 5에 속하는 산성 식품입니다. 산도의 수치는 클수록 알칼리성 (산도가 낮은)에 속하고 1에 가까워질수록 강한 산성을 띄는 것인데요. 혈중 산도가 바로 알칼리성인 7 ~ 8 사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바나나 산도 5 가 혈중 농도의 산도를 높인다는 주장으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과는 산도 3 인데 왜 아침에 먹어도 되는 걸까?
하지만, 여기서 역설이 생깁니다. 아침에 흔히 사과를 먹는 것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과의 산도는 3입니다. 3 이면 바나나보다도 강한 산도인데, 공복에 바나나 먹지 말라하고, 사과는 왜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일까요? 또 한 가지는 사실 우리가 먹고 있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산성 식품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연소될 때, 산성 물질을 내놓기도 하고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산성 식품이라서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가 됩니다.
공복에 바나나 먹어도 된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아침에 바나나를 10~20개씩 드실 것 아니잖아요? 공복감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가볍게 먹는 것인데, 공복에 먹으면 무조건 안된다는 잘못된 편견이 퍼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깐, 잘못된 상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아침에 바나나 마음껏 드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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